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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라인온라인 영어책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영어동화, 카이라 세지윅 낭독

by 영어책세상 2025. 10. 24.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카이라 세지윅이 읽어드립니다.

1. 영상 소개 및 책 정보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It’s hard to be Velma, the littlest Gratch, entering the first grade. That’s because everyone has marvelous memories of her two older sisters, who were practically perfect first graders. Poor Velma—people can barely remember her name. But all that changes on a class trip to the magnificent Butterfly Conservatory—a place neither of her sisters has ever been. When a monarch roosts on Velma’s finger and won’t budge for days…well, no one will forget Velma ever again.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지은이: 앨런 매디슨 (Alan Madison)
그림: 케빈 호크스 (Kevin Hawkes)
출판사: 슈워츠 & 웨이드 북스 (펭귄 랜덤하우스 산하)
낭독: 카이라 세지윅 (Kyra Sedgwick)
추천 학년: 초등 2~3학년
러닝타임: 15분 30초

 

1학년에 들어가는 막내 벨마 그래치는 참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왜냐하면 언니 둘이 이미 완벽한 1학년으로 유명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모두 언니들의 뛰어난 모습을 기억하지만, 정작 벨마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바뀌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학급 전체가 나비생태관(Butterfly Conservatory)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 그곳은 두 언니조차 가보지 못한 멋진 장소였습니다. 그곳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 한 마리가 벨마의 손가락 위에 앉더니 며칠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죠. 그날 이후, 아무도 벨마 그래치를 잊지 못하게 됩니다.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read by Kyra Sedgwick

It’s hard to be Velma, the littlest Gratch, entering the first grade. That’s because everyone has marvelous memories of her two older sisters, who were practically perfect first graders. Poor Velma—people can barely remember her name. But all that ch

storylineonline.net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카이라 세지윅 낭독

2. 영어원문 + 한국어 번역 

영어원문은 저작권의 문제로 책 전체 스크립트를 싣지는 못하고 있으니, Storyline Online사이트나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0:06
Welcome to Storyline Online, brought to you by the SAG-AFTRA Foundation. I’m Kyra Sedgwick, and today I’m gonna read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written by Alan Madison and illustrated by Kevin Hawkes.
스토리라인온라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SAG-AFTRA 재단이 제작했습니다. 저는 카이라 세지윅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앨런 매디슨이 글을 쓰고 케빈 호크스가 그림을 그린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를 읽어드릴게요.
 
0:24
Velma Gratch was the youngest of the three Gratch sisters. Frieda, the oldest, had gone through first grade first, followed by Fiona. Now it was Velma’s turn.
벨마 그래치는 세 자매 중 막내였습니다. 큰언니 프리다는 가장 먼저 1학년을 마쳤고, 그다음은 작은 언니 피오나 차례였죠. 이제 벨마의 차례가 온 거예요.

Velma Gratch was the youngest of the three Gratch sisters.

0:38
The chorus teacher remembered Frieda best because she had a voice like an angel. The gym teacher remembered Fiona best because she ran like the devil.
합창 선생님은 프리다를 가장 잘 기억했습니다. 그녀는 천사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거든요. 체육 선생님은 피오나를 가장 잘 기억했습니다. 그녀는 죽기 살기로 빠르게 달렸으니까요.

The chorus teacher remembered Frieda best because she had a voice like an angel.
The gym teacher remembered Fiona best because she ran like the devil.

0:52
And the first-grade teacher, Mr. Plexipuss, fondly remembered both sisters because of Frieda’s miraculous math and Fiona’s spectacular spelling. Everyone from the class guinea pig to the principal had magnificent memories of the older Gratch girls.
1학년 담임 플렉시퍼스 선생님은 프리다의 놀라운 수학 실력과 피오나의 굉장한 철자 실력 덕분에 두 자매를 모두 기억했습니다. 교실의 기니피그부터 교장 선생님까지, 모두가 그래치 집안의 언니들을 멋지게 기억했어요. 

Everyone from the class guinea pig to the principal had magnificent memories of the older Gratch girls.

 

1:11

But they could hardly even recall Velma’s name. This made Velma feel as if she did not belong in the first grade at all. She wanted to curl into a ball and roll right back into kindergarten.
“Of course you belong,” cooed Velma’s mother, trying to cheer her up.
“You’ve only just begun. Soon everybody will notice you.” Velma couldn’t wait. She needed to be noticed—now!
하지만 정작 벨마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일로 벨마는 자신이 1학년에 전혀 속하지 않는 것처럼 느꼈어요. 그녀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유치원으로 다시 굴러가 버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네가 있을 자리는 여기야.” 벨마의 엄마는 딸을 달래며 다정히 말했어요.
“이제 막 시작했잖니. 곧 모두가 너를 주목하게 될 거야.” 하지만 벨마는 기다릴 수 없었어요. 지금 당장 주목받고 싶었거든요!

“Of course you belong,” cooed Velma’s mother, trying to cheer her up.

1:39
합창 시간에는 선생님이 자신을 가장 잘 듣도록 가장 큰 목소리로 노래했어요. 체육 시간에는 선생님이 자신을 가장 잘 보도록 가장 느리게 달렸어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는 책 읽기를 거부하고 수학 문제를 일부러 엉망으로 풀었어요.

In chorus she sang loudest so that the teacher could hear her best.
In gym she ran slowest so that the teacher could see her best.
And in class she refused to read and muddled her math.

1:57
플렉시퍼스 선생님은 벨마가 교장실에 보내진 최초의 그래치 자매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 말에 벨마의 입가에 살짝 미소가 번졌습니다.
“막내 그래치 양, 왜 합창 시간에는 그렇게 크게 노래하고, 체육 시간에는 그렇게 천천히 뛰는 거니?”
크로슬리 교장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왜냐하면요,” 벨마가 대답했습니다. “저도 프리다랑 피오나 언니처럼 선생님이 기억해 주셨으면 해서요.”
교장 선생님의 부엉이 같은 눈이 커다랗게 떠졌습니다.
“그렇지만, 얘야, 너의 언니들은 좋은 일로 기억된단다.”
벨마의 작은 미소는 꼬여버린 프레첼처럼 완전한 찡그림으로 바뀌었습니다.
 
2:42
과학은 벨마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벨마는 무지개가 어떻게 생기는지, 그리고 왜 화산이 ‘트림’을 하는지 같은 멋진 사실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가장 최근 수업 주제는 나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플렉시퍼스 선생님은 나비는 알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알은 애벌레(caterpillar)로 변하고, 그 애벌레는 ‘고치(chrysalis)’라는 작은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 사라졌다가 아름다운 나비로 변할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The caterpillar disappears into a chrysalis, which is a little sack, and does not come out until it has changed into a beautiful butterfly.

3:14 

그는 이 변화를 ‘갖춘탈바꿈(메타몰포시스 metamorphosis)’이라고 불렀습니다. 벨마는 이 긴 단어를 잊지 않으려고, 집에 가는 길 내내 반복해서 되뇌었습니다.
“갖춘탈바꿈, 갖춘탈바꿈, 갖춘탈바꿈”

Velma didn’t want to forget this extra-long word, so she repeated it again and again as she walked home.

3:32
“프리다 언니는 1학년 때 나비 공부했어?” 벨마가 큰언니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우리는 지렁이를 배웠지.” 프리다가 대답했습니다.
“피오나 언니는 1학년 때 나비 공부했어?” 벨마가 둘째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우리는 개구리를 배웠어.” 피오나가 말했습니다.
“음,” 벨마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나비랑… 그리고… 가춘-탈-바꾸-미(메탈-모어-포-디스 metal-more-for-this)인가 뭔가를 배우고 있어!”
“그거 진짜 멋진데(That’s way cool)!” 프리다가 말했고, 피오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 멋지다(way cool)”는 뜻으로 동의했습니다.

“That’s way cool,” Frieda declared, and Fiona bobbled her head in ‘way cool’ agreement.

4:11–5:03
벨마는 도서관에서 나비에 관한 책은 전부 읽었습니다. 2만 가지나 되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정말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벨마는 도서관에 있는 나비관련 책을 모두 읽었습니다. 20,000가지나 되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정말 많은 숫자였습니다.

벨마는 갈색요정나비(브라운 엘핀 brown elfin), 서리가내린반짝이나비(프로스티드 플래셔 frosted flasher), 졸린오렌지나비(슬리피 오렌지 sleepy orange)처럼 이름이 다채로운 나비들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름이 재미있는 나비들도 있었어요 — 쉼표나비(콤마 comma), 물음표나비(퀘스천 마크 question mark), 미국코나비(아메리칸 스나우트 American snout).

이상한 이름의 나비들도 있었죠 — 모르포나비(모르포 morpho), 네발나비(페인티드 레이디 painted lady), 부전나비(거세머 윙 gossamer-wing).

하지만 그중 벨마가 가장 좋아한 것은 주황과 검정의 ‘제왕나비(모나크 monarch)'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제왕나비들은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 멕시코로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벨마는 이것이 놀라운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겨울 방학에 자기 가족도 따뜻하게 지내려고 멕시코로 여행을 갔기 때문이었죠.

But her favorite butterfly of all was the orange and black monarch.

5:03
과학 시간에 플렉시퍼스 선생님은 “진짜 살아있는 나비들을 모아서 돌보는 곳, 나비생태관(Butterfly Conservatory)”으로 현장학습을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벨마는 또 이 긴 단어를 잊지 않으려고,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되뇌었습니다.
"나비생태관, 나비생태관, 나비생태관"(컨서버토리, 컨서버토리, 컨서버토리. Conservatory. Conservatory. Conservatory)

Because Velma didn’t want to forget this extra-long word, she repeated it again and again as she walked home.


“프리다 언니는 1학년 때 현장학습 갔었어?” 벨마가 큰언니에게 물었습니다.
“물론이지. 우리는 박물관에 갔었어.” 프리다가 대답했습니다.
“피오나 언니는 1학년 때 현장학습 갔었어?” 벨마가 작은 언니에게 물었습니다.
“당연하지. 우리는 수족관에 갔었지.” 피오나가 말했습니다.
“흠, 우리는 ‘나비 생..생.. 태에에 태권(캔…캔…캔-서브-더-스토리the can... can... can-serve-the-story)’으로 간대!” 벨마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그거 진짜 멋지다!(That’s way cool)” 프리다가 말했고, 피오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 멋짐(way cool)”에 동의했습니다.

“That’s way cool,” Frieda declared, and Fiona bobbled her head in ‘way cool’ agreement.

6:04
나비생태관은 아름다운 화단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나비가 그려진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벨마는 너무 신이 나서 무릎이 덜덜 떨리고, 국수처럼 가는 팔이 부르르 떨리고, 당근빛 곱슬 머리카락이 흔들렸습니다. 클립보드를 든 코끝이 뾰족한 여성이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의 안내 선생님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나비가 여러분 몸에 앉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절대 날개를 만지면 안 돼요. 왜 그런지 아는 사람 있나요?”
벨마가 번쩍 손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비 날개는 먼지처럼 쉽게 문질러 벗겨질 수 있는 아주 아주 작은 비늘들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건 나비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에요. 벨마가 설명했습니다.
“아주 정확해요.” 안내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너 이름이 뭐니?”
“전 벨마예요. 그래치 자매 중 막내예요.”
“음, 내가 너의 언니들은 잘 모르겠구나.” 안내 선생님이 말하며 아이들을 이끌고 울창한 열대우림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Velma’s hand shot up.

7:00
그곳은 마치 마법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키 큰 나무와 얽힌 덩굴들이 가득했고, 바위 위로 졸졸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종류의 나비들이 날아다녔습니다 — 왕호랑나비(giant swallowtails), 꼬리가 짧은 팔랑나비(short-tailed skippers), 꼬마부전나비(pygmy blues), 그리고 무엇보다도 멋진 제왕나비(monarchs)들이 끝없이 하늘로 올랐습니다. 안내 선생님은 설명했습니다.
“몇 주 뒤, 날씨가 추워지면, 제왕나비들을 공원으로 데리고 나가 자유롭게 날려 보낼 거예요. 멕시코로 날아가기 위해서죠. 이 여행을 ‘제왕나비의 대이동(마이그레이션 migration)’이라고 한답니다.”
벨마는 이 긴 단어를 잊지 않으려고 열대우림실을 걸으며 계속 중얼거렸습니다.
“제왕나비의 대이동, 제왕나비의 대이동, 제왕나비의 대이동.”

It was a magical space

7:51
초록빛의 아름다운 쉼표나비(comma) 한 마리가 랜디의 머리에 내려앉았습니다. 아이들이 “오오—” 하고 감탄했습니다. 아기 갈색요정나비(브라운 엘핀 brown elfin)가 샌디의 코에 살짝 앉았습니다. 아이들이 “와아—” 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커다란 푸른 모르포 나비(모르포 morpho)가 앤디의 어깨 위에 내려앉자,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단 한 마리의 나비도 벨마에게는 내려앉지 않았습니다.

A gorgeous green comma rested on Randy’s head.
A baby brown elfin settled on Sandy’s nose.
A big blue morpho alighted on Andy’s shoulder.

8:20
“이제 나갈 시간이야.” 플렉시퍼스 선생님이 <나가는 문> 근처에서 말했습니다. 벨마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그녀가 바란 건 단 한 번 — 나비가 손끝에 살짝 닿는 그 감촉이었습니다. 가까운 나뭇가지 위에 가장 아름다운 제왕나비 한 마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벨마는 그 벨벳 같은 날개를 쓰다듬고 싶어 몸을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반 친구들은 이미 나가고 있었습니다. 단 1인치만 더… 정말 예뻤습니다. 벨마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듯 멈췄습니다. 그 날개를 만지면… 상처를 입힐 수도 있었죠. 벨마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나비를 다치게 할 수는 없었어요.
“벨마, 이제 가야 한단다,” 선생님이 부드럽게 불렀습니다.
벨마가 슬프게 돌아서는 바로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제왕나비가 나뭇가지에서 폴짝 뛰어올라 벨마의 손가락에 내려앉은 것입니다!

How she yearned to pet those velvety wings!
The monarch hopped from its branch and roosted right on Velma’s finger!

9:24
섬세한 날개가 천천히 접히고, 더듬이가 살짝 움직이며, 가볍고도 신비롭게 그 곤충은 벨마의 손가락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벨마는 마치 천국에 있는 듯했습니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단다.” 선생님이 불렀습니다.
벨마는 손가락을 나뭇가지 옆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안녕, 잘 가, 나비야.”
하지만 제왕나비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Delicate wings slowly folding, antennae twitching, weightless and wondrous, the insect sat.

9:52 

“이제 문 닫을 시간이란다.” 안내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벨마가 나비에게 살짝 입김을 불어보았지만, 그래도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날개를 만지지 않고 제왕나비가 벨마의 손가락에서 날거나, 기어가거나, 걸어 내려가게 해보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안내 선생님은 벨마에게 나비가 검지 손가락에 앉아 있는 채로 가라고 했습니다.

At last Velma was told to leave with the butterfly still perched on her pointer.

10:22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도 나비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벨마가 잠들 때도, 깨어났을 때도 여전히 손가락 위에 있었습니다. 체육 시간에도, 수학 시간에도, 독서 시간에도, 발레 수업 때도, 심지어 축구를 할 때도 — 매일같이 그 나비는 꼼짝하지 않고 벨마의 손가락 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교실의 기니피그부터 교장 선생님까지, 모두 벨마와 나비 이야기를 알게 되었죠. 플렉시퍼스 선생님은 벨마가 교장실에 두 번이나 불려 간 최초의 그래치 자매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It stayed there on the bus ride home.
It stayed there when she slept and was still there when she awoke.
It stayed during gym.
Math. Reading!
Ballet!!!
Soon everyone, from the class guinea pig to the principal, knew about Velma and her butterfly.

 

11:06
이 일로 벨마의 얼굴엔 커다란 찡그림이 자리했습니다.
“벨마,” 크로슬리 교장 선생님이 단호히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나비를 보내줄 시간이란다.”
“저도 보내려고 했어요.” 벨마가 투덜거렸습니다. “하지만 나비가 도무지 가질 않아요.”
“음, 아무도 이 일을 잊지 못할 것 같구나!” 교장 선생님이 씩씩거리며 말씀하셨습니다.

“it is time for the butterfly to go.” “Oh, I’ve tried to get it to go,” Velma moaned, “but it just won’t.”

11:26

벨마의 찡그림은 프레첼처럼 꼬였다가 작은 미소로 변했습니다.
“아, 좋은 생각이 있어요!” 벨마가 외쳤습니다. “제왕나비 대이둉(마이-그레이-선 My-gray-sun!)!
벨마는 크로슬리 교장 선생님, 플렉시퍼스 선생님, 반 친구들, 그리고 프리다 언니와 피오나 언니를 이끌고 공원으로 갔습니다. 자동차 경적이 울리고, 사람들이 외쳤지만, 그 소란 속에서도 제왕나비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Car horns honked. People yelled. But despite all the commotion, the monarch did not move.

 

11:57

서쪽에서 불어온 서늘한 바람이 들판을 스쳤습니다. 한가운데에는 나비생태관의 안내 선생님이 서 계셨고, 커다란 자루를 조심스럽게 열고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한 마리 제왕나비가 나와 주위를 둘러보더니 훨훨 날아올랐습니다. 그 뒤를 열 마리, 또 열 마리가 뒤따랐고, 하늘은 주황과 검정 구름으로 가득 찼습니다.

In the middle stood the tour guide from the conservatory, carefully opening an enormous sack.
It was trailed by ten, then ten more, soaring up and up until the sky overflowed with thick clouds of orange and black.

12:27
“무슨 일이에요?” 프리다가 놀라며 물었습니다.
“왜 나비들을 풀어주는 거예요?” 피오나가 따지듯 물었습니다.
“이건 제왕나비 대이동(Migration)이에요.” 안내 선생님이 대답했습니다.
제왕나비 대이둉(마이-그레이-선 My-gray-sun)” 벨마가 되풀이했습니다.
바람이 벨마의 머리카락을 흩날리고, 나비의 날개를 간질였습니다. 그 제왕나비는 마치 작별의 입맞춤을 하듯 벨마의 코끝으로 뛰어오르더니, 친구들을 따라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The monarch jumped onto her nose, as if to give her a kiss, and then took flight to join its friends.
and then took flight to join its friends.

12:54

숲의 나무 위로, 도시의 마천루 위로, 그리고 멕시코로 향하는 푸르고 주황빛에 검은 하늘 저 너머로.
“벨마!” 크로슬리 교장 선생님이 외쳤고, 모두의 시선이 벨마에게 향했습니다.
'아아, 이제 교장실로 세 번째 가는 그래치가 되겠구나…' 벨마는 조마조마 속으로 걱정했죠.
하지만 교장 선생님께서는 “정말 멋지구나(That was way cool)!” 감탄하셨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 멋짐(way cool)”에 동의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왕나비가 앉았던 손가락 끝의 따스한 감촉을 간직한 채, 벨마는 두 언니의 뒤를 따라 집으로 두둥실 떠갔습니다.

“That was way cool,” the principal said.
Then, with her fine finger where the monarch had sat still atingle, Velma—followed by her two sisters—floated home.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3. 낭독자 감상평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 (Velma Gratch and the Way Cool Butterfly)> 카이라 세지윅이 읽어드립니다.

13:57
I think it’s probably hard to be one of three sisters. I think it’s probably hard to find your own voice and who you are when you’re in a family, period. I just think that is a hard thing. And so I think what’s great about this story is that she is talking about how she tried all these different things to get attention and really, when it was her heart’s desire, she found the attention that she was looking for. And I think her heart’s desire was different than her sisters. It wasn’t singing, it wasn’t running, and it was science.
Thank you for watching Storyline Online. Make sure to check out all of our stories. Keep watching, and keep reading.
세 자매 중 한 명으로 산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일 거예요. 가족 안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내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건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이 이야기의 멋진 점은, 벨마가 주목받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결국 진심으로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을 통해 자신이 찾던 관심을 얻게 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벨마가 마음속으로 원했던 것은 언니들의 관심사와도 다른 것이었어요. 노래도 달리기도 아니었고, 바로 과학이었습니다.
스토리라인온라인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이야기를 꼭 확인해 보세요. 계속 시청해 주시고, 계속 책을 읽으세요.

4. 번역자 감상평

<벨마 그래치와 아주 멋진 나비>는 “가장 작고 평범한 존재라도 자기의 길을 찾아가고 또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아름답게 전하고 있습니다. 벨마는 늘 칭찬을 받던 언니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막내로 등장합니다. 1학년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유치원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벨마는, 나비의 생태를 배우는 과학 시간과 현장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점은, 벨마의 성장 과정이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가듯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나비로 ‘갖춘탈바꿈(metamorphosis)’하듯, 벨마 역시 자신만의 변화를 겪습니다. 단지 ‘주목받고 싶은 아이’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낸 아이’로 성장합니다.
 
또한, 작가 앨런 매디슨은 벨마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관찰과 호기심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과학적 태도를 어린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벨마는 어려운 단어(‘metamorphosis’, ‘migration’, ‘conservatory’)를 외우며 지식을 자신의 언어로 만들어가고, 이러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결국 자기를 발견하고 자연의 이치를 배우며 성장하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벨마에게 입맞춤하고 벨마의 손을 떠나 하늘로 날아오르는 나비는, 자기 확신과 자유에 대한 은유로 보입니다. 더 이상 언니들의 그림자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벨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마를 비롯해서 언니들이 막내 벨마를 대하는 태도도 매우 훌륭합니다. 부족한 동생을 나무라거나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벨마가 성장하는데 좋은 양분이 되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벨마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벨마가 틀리게 말해도 지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수긍해 주고 지지해 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기 자신만의 나비’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세상의 순리를 배우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잔잔한 유머와 따뜻한 시선, 그리고 과학과 감성이 조화된 작품으로,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깁니다. 아주 멋진(the Way Cool) 책입니다. 
 
*이 글에 포함된 일부 콘텐츠는 Storyline Online의 저작권을 존중하며, 교육 및 학습 목적을 위해 일부 발췌하여 사용했습니다.
 
 
**제왕나비의 대이동에 관해
이 책을 번역하면서 제왕나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실제 제왕나비는 북아메리카에서는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왕나비의 대이동에 관한 책도 발견했는데, 저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4-5세대에 걸쳐 대이동을 한다는 사실도 매우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환경운동가이자 생태학자인 사라 다이크먼이 자전거를 타고 제왕나비를 따라 긴 여정을 이어가며 관찰한 것이라고 하니 놀랍습니다. 
 
<그 많던 나비는 어디로 갔을까(Bicycling with Butterf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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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나비의 릴레이 경주를 따라가는 모험
멕시코에서 시작해 미국, 캐나다까지 이동하는 제왕나비의 대이동 현상은 북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제왕나비들은 섭씨 17.5도가 넘는 기온에서야 날 수 있기 때문에 봄이 올 때까지 멕시코의 숲에서 나무줄기에 다닥다닥 붙어 겨울을 난 뒤, 봄이 되면 높이 날아올라 북쪽으로 향한다. 제왕나비는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밀크위드에 알을 낳고, 그렇게 태어난 다음 세대의 제왕나비도 부모가 하던 여행을 릴레이로 이어간다. 캐나다까지 이동한 제왕나비들은 기온이 내려가면 다시 남하하기 시작하며, 이렇게 3~5세대에 걸쳐서 대륙을 종단한 릴레이 경주는 멕시코에서 끝난다. 
 
사라 다이크먼은 이 제왕나비의 릴레이 경주를 자전거로 따라가기로 한다.  <출처: 출판사 서평 일부>